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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뜨는집소개
대안가정 해뜨는집은 입양가정입니다.
엄마 아빠는 결혼으로, 두 자녀는 입양으로,
비록 혈연으로 맺어지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하나의 가족일 뿐입니다.

졸업식날 혜리는 엄청 울었다.
가장 속썩인 애가 가장 많이 운다더니...
전학오던 첫날부터 담임선생님 무지 신경쓰이게 하더니만
저리 펑펑 울어 눈두덩이 빨갛다.
혜리 담임선생님은 혜리에게 참으로 많은 관심과 배려를 보여주셨다.

복지연합 운영위원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 별장에 모였다.
왼쪽 앞에 있는 우지하군은 헤진이와 동갑이고 우병걸 운영위원의 무녀독남.

저녁에 마당에서 숱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다.
복지연합 공동대표이신 김규원 교수님이
오랜만에 촌머슴아 기질을 발휘해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다.
마당에 자리를 깔고 둘어앉아 상추쌈에 고기를 얹어 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언제 또 지리산에 모여 남성들이 해주는 맛나는 밥을 먹어야 할텐데...

지리산 별장에선 항상 남성들이 주방일을 한다.
여성은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2층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편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으로 임무 끝이다.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를 마친 남성들이 모여 한 컷!
실컷 일만 하고도 모두들 흐뭇한 표정.
쉿!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이 양반들 지난 밤에 지리산 계곡에 알몸으로 들어가
"자 안건 올리십시오~" 하며 임시운영위원회를 했다는데
그날 밤 진짜 안건은 무엇이었을까?
(몇분이 먼저 가셔서 사진에 빠져있어 아쉽다.)

애기때 혜진이는 김규원 교수님만 보면 울었다.
아마 내가 상담공부하러 며칠씩 집을 비울 때마다 교수님 댁에 맡겨서 그런 것 같다.
교수님은 혜진이만 집에 오면 거실에도 못 나오시고
안방에서 따로 상을 받아 식사를 하시고 화장실도 겨우 다녀오셨다.
그런데 이젠 꽤 친하게 잘 지낸다.
더 이상 엄마가 자기를 교수님 댁에 맡기지 않는다는 걸 알고 나서부터다.

제3회 장애인농활을 마치고 가족끼리 기념 촬영을 했다.
'내 나이 마흔살에는'의 주인공이 되었다.
혜진이가 사람들에게 자주 읊조리는 말
"우리 엄마는 마흔 살, 우리 아빠는 서른 여섯 살"

장애인농활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휴가를 받아 온 친구들이 있다.
장애인농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수동이와 재현이는 단짝 친구다.
이제 농활을 다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한 혜진이는
지금 무얼 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