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ail

해뜨는집은
해뜨는집가족
해뜨는집앨범
노래마을
> 해뜨는집소개
대안가정 해뜨는집은 입양가정입니다.
엄마 아빠는 결혼으로, 두 자녀는 입양으로,
비록 혈연으로 맺어지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하나의 가족일 뿐입니다.

대학 써클 동기들과 경주에서(27살)

졸업하고 몇 년만에 동기들과 경주에 놀러갔다.
사진에서처럼 학교때도 나는 항상 머슴애들 속에 있었다.
처음 술을 마시던 날이 생각난다.
쏘텐(소주+서니텐)을 열 일곱잔 마시고 나서
나 이제 가도 돼? 하고 일어서는 나를 두고 두고 끔찍해들 했다.
머슴애들은 내가 초인적인 괴물인줄 알지만,
지금 내가 소주를 입에도 못댄다는 사실에
그저 제가 무슨 낙으로 사나? 하는 표정이지만,
사실 내가 [돌깡패]란 별명을 부치고 살면서
내 스스로 유지해온 나의 모습에 다들 속아왔다는 걸 지금은 알까?

1986년 여름 영남대병원 정신과 실습(대학4년)

심리학과의 2주일간 실습을 마친후에
다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한달간 실습을 했다.
일주일에 두 번 환자들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던 탓에
예외적으로 실습이 허용되었다.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조각천을 사서 만든 옷을
그 여름 내내 줄기차게 입고 다녔다.
다시 옛날처럼 옷 하나 만들어볼까?

1981년 여름 봉사활동(대학1년)

토끼 꼬리 부분에 있는 바닷가 초등학교에
9박 10일간의 봉사활동을 갔다.
마을학교 교장선생님을 맡았던
기타를 잘 치는 3학년 형은 우리 모두의 우상이었다.
(나는 당시 고집스럽게 남자 선배를 형이라 불렀었다)
다른 형들 소식은 아는데 이 형의 소식은 모른다.
형은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내가 형~! 하고 부르면
왜, 배고프냐? 몇장 줄까? 하면서
식권을 나눠주던 착한 형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