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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집소식'에는 해뜨는집의 소소한 일상과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해뜨는집이야기'는 1995년부터 월간 [함께하는 세상]에 연재한 글입니다.
'이야기장터'에서는 해뜨는집과 관련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기사모음'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비춰진 해뜨는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행스케치'는 해뜨는집 가족의 여행기록입니다.
그룹홈의 꼬맹이 3

그룹홈에선 말썽쟁이 꼬맹이가 없는 지난밤이 평온하기 그지없었단다.
대신 우리집의 평온은 포기해야 했다.
우리 꼬맹이는 감정의 장애가 있다고 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상대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자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힘들어하며 소동에 휘말리는 상황에서 오히려 만족감을 느낀다.
자신이 관심의 중심이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부정적인 방법으로 끊임없이 관심끌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패턴화되어 몸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이를 거슬러 바람직한 방법으로 행동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그러면서 열악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있으면서 익힌 생존전략이 매우 발달해 있어서 사람에 대한 파악이 빠르고, 상황대처능력도 뛰어나다.
정신과치료도 받고 있고 약물도 복용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아이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가 우리 꼬맹이의 표정이 사랑스런 생기로 환하게 살아날거라는걸.
우린 이미 그런 경험을 한 바 있다.
그렇게 살아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와 씨름하던 지난 시간들이 새삼스럽다.
"누가 더 질긴가. 더 질기게 버티는 쪽이 이긴다."
아이들 훈육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그룹홈 이모들에게 종종 하는 말이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질기게 버텨내야 한다.
사랑은 감정을 넘어선다.
사랑은 실천하는 행동이다.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사랑은 나를 소모시켜 빛나는 촛불과 같다.

이    름 :돌깡패
날    짜 :2015-10-09(15:30)
방    문 :4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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